건축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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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7호_햇살담은집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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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로이하우스 작성일17-12-07 12:00 조회2,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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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 '햇살담은집에서 보낸 일 년

      

    이사는 준공 후 조금 있다가 20171월에 들어왔어요. 평소에는 저희 부부만 살고 있고, 두 딸은 주말에 집으로 옵니다. 처음에 이사 와서는 보일러를 쓸 줄 몰라 이전 집에서 살 때처럼 틀었더니 너무 더워서 겨울에 문 열고 난리가 났었죠^^ 그리고 나서부터는 밤에 잠시 틀면서 살고 있어요. 패시브하우스라 그런지 햇빛과 사람체온만으로도 또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가더라구요. 추운 날만 하루에 두시간정도 틀어두는데 그것도 계속해서 돌아가는건 아니더라구요. 중요한건 추위에 신경을 안 쓰고 산다는 거죠. 아파트에 살 땐 밤에 따뜻하게 틀어놔도 새벽이 되면 온도가 많이 떨어지던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요. 사실 이전에도 최근에 지은 아파트에 살았는데, 지금이 훨씬 온도변화도 덜하고 따뜻하더라구요. 안 좋은 점을 굳이 말하자면 덥다는거예요^^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아파트 VS 패시브하우스

     

    이전에 살던 집은 실평수 38PY인 아파트였는데, 집사람이 진짜 추위를 많이 타서 가스비 많이 나올 땐 25만원 정도 나왔어요. 지금은 실평수가 54PY이고, LPG를 사용하는데 한통으로 겨울에도 한,두달 정도 사용해요. 한통에 95천원이니까 한 달에 10만원도 안 쓰는거죠. 저희 집은 인덕션을 사용해서 요리에는 가스비가 안 들고, 순수 난방과 온수비용이예요.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패시브하우스의 여름은?

     

    외부블라인드의 효과가 생각보다 엄청나더라구요. 여름에도 외부블라인드를 내리고 간 날은 온도가 크게 변하지 않아요. 그리고 집이 전체적으로 환기가 잘 돼서 문을 다 열어두면 바람이 다용도실에서 들어와서 안방으로 나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더위를 잘 타는 편이라 여름에 에어컨도 많이 틀었어요. 아파트에서 에어컨을 틀면 전기료만 20만원 정도 나왔는데 여기서는 인덕션이랑 에어컨을 다 합해도 최대 15만원이 나오더라구요. 특히 밤에는 에어컨을 밤새 틀어놓고 잤었는데 여기에선 저녁에 한두시간 틀다가 밤에는 끄고 자도 어느정도 유지가 됐어요. 그런걸 보면 냉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집 지으시는 분들을 위해 Tip을 드리자면 에어컨은 처음 집 지을 때부터 설치를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에어컨이 각방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좀 많은 편인데, 집 짓고 사시는 분들께 여쭤봤더니 "처음에 에어컨 한 대 값은 10~15만원 정도로 얼마 안하는데, 초기에 설치하지 않으면 그게 아쉬울 때가 있더라"고 하시더라구요. 2층 가족실과 1층 거실 에어컨을 주로 사용하긴 하지만 가끔 필요할 때도 있으니 각 방마다 설치한 거에 대해 저는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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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가장 좋아하는 공간 / 인테리어 의뢰

     

    딸은 주말에 집에 오면 바깥에서 고양이랑 햇볕 쬐고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많아요. 특히 여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뒷마당에서 보낼 정도예요. 그리고 아내는 주방 식탁을 가장 좋아해요. 저희는 인테리어까지 로이에 의뢰를 해서 진행을 했는데, 그 이유가 고급인테리어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발품을 팔 시간이 없어서였어요.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아도 좋은 제품 중에 내가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내가 생각했던 대로 꾸며져서 만족스러워요. 조명기구는 함께 보러 갔었고, 그 외에 제품은 디자이너가 샘플을 가져오면 제가 고르고, 다른 샘플을 원하면 다시 준비해서 가져오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남편은 디자이너와 함께 품을 팔고, 의논하고 최종결정은 제가(아내) 했어요^^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의견 조율하기

     

    제일 처음에 받은 설계는 오직 남편을 위한 집이었어요. 큰 서재와 그 앞에 테라스가 있는... 근데 큰 서재와 테라스는 점점 쪼개지더니 아이들 방으로 바뀌고,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갔죠^^ 처음에 집의 스타일을 정할 때는 가족투표를 했어요. 모던하우스로 할 것인지, 동화 같은 집으로 할 것인지... 투표를 해보니 모던하우스와 동화 같은 집이 2:2로 딱 갈렸었어요. 결국은 모던하우스처럼 하면서 그래도 다락은 있어야 돼”, “지붕은 박공지붕이어야 돼하면서 의견을 조율했죠. 그렇게 해서 이런 형태가 만들어졌어요.

    가족들뿐만 아니라 설계사님이랑 의견 조율을 하면서도 이렇게 하면 패시브기능이 떨어진다고 계속 이야기 하셔서 설계 조율을 많이 했어요. 모눈종이로 100장은 더 그린 것 같아요. 땅모양이 특이해서 고민을 엄청 많이 했는데 신기하게도 설계사가 최종 설계도를 가져온 그림이 제가 제일 처음 그린 설계도랑 비슷한 거예요. 설계사님이랑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처음 생각했던 도면으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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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집 지을 때

     

    설계할 때는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막상 시공할 때는 걱정과 달리 크게 신경 쓸 게 없었어요. 노하우가 쌓여있어서 그런지 공정별로 착착 진행이 되니까 주말에 와서 한번 둘러보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이사 후 살면서 다른 집 짓는걸 보니까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하루는 이 일 했다가 또 하루는 다른 일 했다가... 저희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시더라구요. 콘크리트라 그런지 몰라도 뒷집은 짓기 시작한지 반년이 넘어가요.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아쉬운 점

     

    신속정확하게 공정별로 진행이 된다는게 좋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자주, 정확한 일정을 공유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공사가 워낙 빨리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모르는 사이에 공정이 확 진행 될 때도 있더라구요. ‘이번 주에는 상의해서 콘센트를 이렇게 해달라고 해야지하는데 와보면 벌써 다 되어 있고... 예상외로 너무 진행이 빠르니까 전기공사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어느 날 가보니 콘센트가 거의 완료가 되어있어서 고친 적이 있어요. 솔직히 다시 한 번 지어보라고 하면 잘 할 것 같은데, 집을 처음 지어봐서 뭐가 뭔지 잘 모르니까 일정을 다시 한번 짚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벌레도 못 들어오는 기밀한 집

      

    주택에 산다고 하면 처음에 벌레를 많이 걱정하잖아요. 동네에 큰 연못이 있는데요, 기밀이 좋다고 느낀 게 작은 벌레들이 못 들어 와요. 벌레가 많았으면 딸들은 집에 안 왔을 거예요. 문을 열어놨을 때 들어오는 돈벌레 같은 건 어쩔 수 없고, 작은 벌레들은 거의 없었어요. 가을에 돈벌레가 좀 있는데 문을 열어둘 때 따뜻하고 습기 많은 곳을 찾아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파리 같은 게 한 마리 씩 들어오면 하루 이틀 못 견디고 먹을 게 없어서 굶어죽어요. 전원주택인데도 생각보다 벌레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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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딸을 위한 작은 결혼식

      

    저희는 딸만 둘이 있잖아요. 나중에 아이들이 결혼을 할 때 집에서 작은 결혼식을 해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지금은 앞에 땅주인을 못 찾아서 못 사고 있는데, 나중에 마당을 좀 더 넓혀서 그렇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2층에 아이들 방도 따로 만들었던 이유도 앞으로 아이들이 결혼을 하고, 식구가 늘어났을 때 언제든지 편하게 와서 쉴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싶어서예요.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햇살담은집'사랑'입니다.

      

    요즘은 집에 오는게 삶의 낙이예요. 한마디로 말은 못하겠는데요, 요즘은 그냥 집에 빨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전에 아파트에 있을 때와 지금 이 집에 대한 애정도는 하늘과 땅 차이예요. 솔직히 아파트에서는 잠만 자는 공간으로 사용했지 제대로 살아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집을 짓는다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처음에 땅을 고르고, 설계하고, 집 짓는 모든 과정을 다 직접 겪으면서 차례차례 지켜 본 뒤에 입주를 해서 그런지 정말 내 집이라는 생각이 들고, 기본적으로 집을 대하는 생각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서는 내가 생각하는대로 계속해서 가꿀 수 있으니까 집은 사랑으로 키우는 곳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나이가 들어서 아빠, 엄마를 생각할 때 집이 함께 생각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집을 생각하면 아빠, 엄마가 있고, 반대로 아빠, 엄마를 생각하면 또 편안한 집이 생각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7cd7d380800b5b7172694c3b7980f5e8_1512615인터뷰를 마치며...

    햇살담은집이란 이름에 걸맞게 집안 가득 들어오는 햇살과 가족들의 얼굴에 가득한 미소가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집이었습니다. 그걸 동물들도 함께 느꼈는지 무려 7마리의 고양이가 내 집인듯 편하게 찾아와서 놀다간다고 하셨어요ㅎㅎ 또, 그 고양이들을 위해 편히 쉴 수 있도록 작은 집을 3개나 비치해두신 부부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웃는 얼굴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겨울에 인터뷰를 가면 항상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진짜 따뜻하구나...'라는 것인데요. 사실 인터뷰를 진행할 때 생활담을 통해서 자부심을 갖지만, 직접 이렇게 들어가봤을 때 느껴지는 체험을 통해서도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따뜻한 니트를 입고 갔다가 땀을 조금 흘렸네요.(건축주께서는 겨울에도 평소 반팔을 입고 생활하신다고...ㅎㅎ) 이렇게 쌓이는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패시브하우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족들이 지적해주신 일정공유 부분도 회의를 통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모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햇살과 웃음이 가득한 집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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